풍성한 내용을 담은 지난 호 신문은 읽는 내내 재미가 있었다. 먼저 총학생회장 후보에 대한 단순 인터뷰만 하나만 있나 싶었는데,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해보는 언론사다운 기사까지 실려있었다. 또한 지난 편입생 기사에 이어 새터민을 다룬 기사는 대다수 학우들로 하여금 소수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으리라. 새터민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과 학교의 정책적 배려를 촉구한 내용은 학교의 리더십에게도 적잖이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격려할 것은 사회문화면에도 있다. 다문화 가정 이슈를 기사들은 한동의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명에 대한 좋은 예를 제시했다. 다양한 재외학생들이 국제결혼을 한 외국인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과제와 취업에서 헤매는 많은 학우들에게 도전이 되지 않았을까. 그래피티(graffiti)에 대한 소개도 좋았다. “벽을 캔버스 삼아, 스프레이를 물감 삼아”라는 표제부터 눈길을 끈 그래피티 기사는 그 동안 영화에서만 보았던 생경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었다.
한동신문은 이번 학기에도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 다만 다음 신문에서는 몇 가지 형식 상에서의 아쉬움을 보완했으면 한다. 첫째로, 표제를 뽑을 때 굳이 ‘우리학교’라는 단어를 넣을 필요는 없다. “우리학교 내년부터 금연캠퍼스 추진 중”이 아닌, “내년부터 금연캠퍼스 추진 중”이라는 제목만으로 충분하다. 둘째로, 현재 사용하는 두 가지 글씨체를 각각 어느 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있었으면 한다. 불규칙적으로 혼용되는 바탕체와 고딕체가 다소 거슬리게 보이는 까닭이다. 끝으로, 단락을 나누는 방식을 통일하면 좋겠다. 편집실수로 오해 받지 않도록 줄 나눔과 들여쓰기를 혼용할 것인지, 들여쓰기만 할 것인지를 분명히 정하도록 하자.
지인수(언론정보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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