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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호]옴부즈맨-당위성

여론 2009/12/03 00:30 posted by 한동신문

 

현상적으로 드러나 싸우는 모습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학교 단체들과 신문사 간의 대립구도가 형성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신문사를 비롯한 각 단체들이 익숙하게 한동의 슬로건, ‘세상을 바꾸는것을 지향하면서 이곳에서 연습 혹은 실전으로의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그런데 한동신문의 기사가 단체를 찌르면 서로의 마음이 상하고 아픈, 이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신문사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당위성이 신문사 자체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 견제에 대상이 되는 학교 기관, 단체는 자신들이 느끼는 통증도 각 단체의 단체 됨에서 나오기 때문인 것은 아닐까?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인사말을 마치자 마자 급히 처리하려고 한 문제는 분쟁에 대한 것이다. 당시 고린도 교회는 지금 청년 한동의 모습과 같은 초대교회였다. 한동의 시작과 같이 그들의 시작도 공동체로의 이 땅에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드러나 대립하는 모습은 없었지만 각자가 바울을, 아볼로를, 게바를,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당위성을 가진 채 나뉘어 있었다. 이 소식에 바울은 어찌 그리스도가 나뉘었느냐고 질책하며 모든 것의 당위성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며 모든 지혜와 총명보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강조하며 편지를 써내려 간다.  

 

참된 훈계를 할 때 부모는 진심으로 아이를 질책하며 같이 아파한다. 아이도 자신의 아픔으로만 아파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 실망시켰다는 것에 대해 아파한다. 가정이 이러한데 그리스도와 합한 한 몸인 신문사를 비롯한 모든 학교 단체에게 이것을 뛰어넘는 하나 됨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한동을 넘어 세상에 대해서도 이러한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윤재용 (공간시스템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