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스펠 (Godspell)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되고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은 무엇일까? 바로 성경이다. 그만큼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양이 읽혔고, 여전히 자주 읽히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감히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갓스펠>은 마태복음을 기초로 하여 세례 요한의 출현에서 십자가 사건까지의 예수님의 일생을 뮤지컬로 만든 공연이다. 그리고 성경의 출판적 역사와 비슷하게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언어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지금도 흥행되고 있는 작품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예수님의 삶을 <갓스펠>의 제작자인 스테판 슈왈츠와 존 마이클 테벨락은 극적으로 표현해냈다. 예수님이 영웅이 되기까지의 과정, 바리세인들을 비롯한 사람들과의 대결구도, 사탄의 유혹,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그 스토리는 끝까지 긴장감과 기대를 갖게 한다. <갓스펠>은 뮤지컬이면서 성극이다.
현대 사회에서 예수는 수많은 문학 작품에 등장한다. 그리고 그 중 대부분에서는 예수님의 삶과 행위가 근거 없이 왜곡 되어있다. 대표적인 왜곡으로는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가 있다. 대중은 이런 작품 들을 통해 예수님을 접하게 되고 그에게서 비롯된 잘못된 지식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강력한 고정관념이 된다.
<갓스펠>은 이런 잘못된 지식을 적게나마 바로 잡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수님의 삶을 성경을 기초로 표현함으로써 대중이 진실된 예수님의 모습을 교회 이외의 장소에서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갓스펠>이 기독교 공연에 중요한 의미를 주는 이유는 예수님의 기적행위뿐 아니라 그의 가르침을 극에서 얘기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성경을 통해 세상에게 하고 싶으셨던 말씀들을 <갓스펠>에서는 제자들의 퍼포먼스로 표현한다. 관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설교를 듣게 되는 것이다.
기독교 공연과 다른 공연의 많은 차이점 중 하나는 그 목적이 단순한 흥행이 아닌 확실한 메시지 전달이라는 데 있다. 물론 여느 공연들도 그 속에 담고 있는 메시지가 있지만 기독교 공연은 그 메시지가 보다 정확하다. 흥행은 단순히 그 목적에 도움이 되는 요인 중 하나일 뿐이다. 기독교 공연은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접하게 하는 것이 그 궁극적인 목표이다. 기독교 공연의 성패를 결정 짓는 것은 무엇보다 공연을 본 관객들이 그 메시지를 전달 받았는가 그렇지 못했는가 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보고 많은 상업적 이익을 얻었어도 복음이나 기독교적 가치, 즉 공연에서 전하고자 했던 본질적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다면 그것은 실패한 기독교 공연인 것이다. 그런 기준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그 메시지를 보고 듣고 받아들였기에 <갓스펠>은 가장 크게 성공한 기독교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한동대학교에는 수많은 기독교 공연 동아리, 동호회, 단체가 있다. 기독교 공연 단체는 항상 우리의 목적과 주인공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들의 숫자, 반응 보다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얼마나 정확하게 전달되었느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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