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복지, 학교측과 협의에 난항 예상돼
일부 공약, 아쉬움 있어
이번 14대 총학생회 선거캠프인 유 퍼스트(You First)가 내년 총학생회 운영에 관한 공약을 빠르면 오늘(17일) 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공약은 7대 주요 공약과 복지, 학술, 대외, 문화, 신앙 등이 있다. 이중 신앙과 학생복지에 관련된 공약이 26개로 전체 공약 36개 중 72%를 차지한다.
신앙과 정체성을 최우선 공약으로
유 퍼스트는 7대 주요 공약 중 첫 번째로 ‘기도의 집 건립’과 두 번째로 ‘재학생 한스트’ 를 내세워 신앙과 정체성을 공약의 중심에 두고 있다. 기도의 집 건립은 유 퍼스트의 핵심 공약으로서 교내 학우들이 기도를 할 수 있는 건물을 건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유 퍼스트 박 후보는 “한동은 보이지 않는 기도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임기 내 새로운 건물을 짓는 것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학우들이 기도할 수 있는 건물을 짓는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복지, 학교측과 협의가 관건
학생 복지와 관련된 공약에는 ▲가로등 설치 ▲오석관 및 제1,2공대 대형 자판기 설치 ▲학생식당 무선인터넷 공유기 설치 ▲학생식당 테이크아웃 개선 ▲외국인학우 의무식수 감소 등이 있다. 이들 공약들은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거나 학교측과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들 공약들이 실행에 옮겨지기 까지는 학교측과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자판기의 경우, 소비조합이 올해 초 대형자판기 3대를 생활관에 들여놨지만 낮은 수익성과 잦은 고장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자판기의 가격도 대당 900만원을 넘어 추가적인 자판기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학생식당 무선인터넷 공유기 설치 역시 보안문제와 막대한 설치 비용으로 도입이 힘들 전망이다. 정보전산원의 한 관계자는 “이미 교내에서 인터넷 이용이 집중적인 곳은 대부분 무선인터넷이 보급됐다. 학생식당의 경우, 먼저 학생들의 인터넷 이용 수요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공약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 밖에도 ‘학생식당 테이크아웃 개선’과 ‘외국인학우 의무식수 감소’ 등 생활관과 협의가 필요한 공약들도 공약과 생활관 측의 입장 사이에 이견이 있어 공약 이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문화 및 대외, 새로운 공약 부족해
문화의 경우 팀 농활 의무화와 사회봉사 연계, RAC, 한동 시네마 등 공약의 대부분이 13대 총학에서 공약으로 내세웠거나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정책들이다. 대외 부분 공약도 ‘기독교단체 후원’과 ‘HGU Shop 재계약’ 등 이미 기존의 총학들이 해 오던 공약들을 답습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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