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본지와 유영익 교수의 서면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Q: 한동대에 오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 나는 한동대학교의 초창기부터 이 대학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다. 이것이 한동대에 오게 된 첫 번째 동기이다.
한동대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된 두 번째 동기는 지난 몇 년간
한동대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진 세 번째 동기는 개인적인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나는 청년기부터 지금까지 한 평생을 역사학이라는 학문 세계에 머물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보다 논문과 책을 쓰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제 나는 인생의 만년에 접어들어 내가 공들여 터득한 역사 지식을 젊은 후배들에게 일대 일의 대화를 통해 나누어주고 싶다. 한마디로, 한동대 학생들을 정성껏 가르치는 훌륭한 교사가 되고 싶다.
Q: 일부 학생들이 본인을 뉴라이트 계열의 지식인으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
A: 나는 '뉴라이트'가 정확하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잘 모르는 탈이념적 학자이다. 나는 어떠한 이념단체나 이익단체에도 속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독립적인' 학자이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이' 나를 뉴라이트 계열의 지식인으로 보았다면 그것은 내가 교과서 포럼에서 만든 [대안교과서: 한국 근 현대사]의 감수 역을 맡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현재 고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근.현대사 교과서가 지식수준이 엄청 높은 한국 국민의 역사교과서로서는 부적합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누군가에 의해 이를 대체할 교과서가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해왔다. 때마침 나와 의견을 같이하는 젊은 학자들이 '교과서 포럼'을 구성하여 새로운 교과서 준비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나는 그들을 힘껏 도왔다. 특히 나는 내가 전공한 19세기 후반의 역사와 미국에서의 독립운동, 그리고 대한민국 건국 등에 관한 원고를 '감수'했다. 결과적으로 비교적 만족스러운 대안교과서가 출판되었다. 그렇지만 나는 스스로 '뉴라이트 계열의 지식인'이라고 자처하지 않는다. '뉴라이트'라는 용어가 정치적인 뉴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 구태여 나의 학문적 입장을 밝히라면, 나는 실증주의 사학을 표방하는 '역사학회' 소속의 역사학자이다. 역사학회 회원들은 구체적인 사실의 탐구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순수한' 역사 연구자들이다. 내가 가장 아끼는 학문적 동지는 [한국사시민강좌]라는 학술지의 편집위원들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나는 현실 정치에 끼어들지 않고 좌나 우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균형 잡힌 열린 마음'으로 역사를 연구하려는 학자이자 교육자이다.
Q: 이번 학기 본인의 강의를 수강할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나는 과거 38년간 미국과 한국의 대학 교단에서 한국사와 동양사(중국 사. 일본사)를 가르쳐왔다. 한동대에 와서는 한국 학생들에게는 한국어로 '한미관계사'를, 그리고 외국 학생들에게는 영어로 한국사를 강의하고 싶었다. 그런데 학교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번에 한국사(근.현대사) 과목을 맡게 되었다. 한국근.현대사를 가르치게 된 내가 소속한 학부의 이름이 '세계적 지도자 학교(Global Leadership School)'이기 때문에 나는 한동대 학생들이 장차 세계적 지도자가 되는 데 필요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직감했다. 따라서 나는 한국 역사상 최초의 '세계적 지도자'였던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내가 가르칠 과목에서 사용될 교재는 최근에 출판된
정리 성연태 기자 sungyt@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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